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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봉축사 |
| 글쓴이 : 일붕선교종
날짜 : 14-04-30 09:31
조회 : 3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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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축 사
세월호의 참사로 계속되고 있는 국가적 문제는 참으로 이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얼마나 계속 이어질까 그때마다 정부는 철저한 대책을 강구한다고 했지만 결국은 공염불이 되고 있으니 우리들 서민은 무엇을 믿고 살아야 할지 끝없는 자괴감이 드는 것은 기우일까? 어느 단체든 국가든 법과 율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계속되고 있는 나쁜 소식은 하나같이 법과 율을 지키지 않는데 근본이 있다. 전제왕권의 시대에도 법을 만들고 그 법에 의한 통치를 하려고 했던 것은 이런 실패의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부처님께서도 법과 율을 지키라고 지시하셨던 것은 교단을 오랫동안 유지시키기 위함이었고 그 가르침을 지켰던 역대 스님들이 계셨기에 불교교단이 오늘날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알아야한다 그런데 오늘날 교법이나 계율보다는 세속적 인정에 의해 처결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만다. 불교교단뿐만 아니라 모든 단체나 국가도 법과 율을 존중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그것만이 바람 많은 세상에서 단체나 집단을 오래도록 영속시키는 유일한 방안이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재)대한불교 일붕 선교종 총무원장 경원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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